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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애월 당일치기 완벽 코스 | 한담해안산책로·곽지해수욕장·오션뷰 카페 인생샷 후기 본문
제주 애월 당일치기 완벽 코스 | 한담해안산책로·곽지해수욕장·오션뷰 카페 인생샷 후기
사실 애월은 제주 올 때마다 '다음엔 꼭 가야지' 하고 지나쳤던 곳이에요. 이번에 친구가 먼저 다녀오더니 사진을 막 들이밀면서 "야 거기 진짜야, 너 왜 아직도 안 갔어" 하길래 바로 같이 가자고 했어요. 결론부터 말하면 — 왜 진작 안 갔나 싶었어요.
여행 개요
- 📅 여행 시기: 4월 말 (봄 시즌)
- 🕒 기간: 당일치기 (오전 10시 ~ 일몰)
- 👥 동행: 친구 1명 (2인)
- 💰 1인당 예산: 약 6~7만원대
- 🚗 이동 수단: 렌터카 (제주공항 픽업)
Day 1 — 애월 당일치기 풀코스
오전 | 곽지해수욕장 → 해변 산책
제주공항에서 렌터카 받고 바로 출발했어요. 내비 찍으면 30~40분 정도 걸리는데, 애월 해안도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이미 창밖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. 바다 색이 그냥... 진짜 에메랄드예요. 필터 없이도 그 색이 나와요.
곽지해수욕장은 오전에 도착하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진짜 좋았어요. 백사장이 넓고 모래가 고운 편이라 해변 산책하기 딱이더라고요. 4월이라 물에 들어가긴 추웠지만 맨발로 모래 밟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. 파도 소리 들으면서 멍 때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름.
📷 포토 스팟: 곽지해수욕장 백사장 — 오전 햇빛이 바다에 반사될 때 역광으로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와요. 인물 역광샷 여기서 건졌어요.
점심 | 애월 해안도로 오션뷰 식당
곽지에서 나와서 애월 해안도로 따라 식당 찾았어요. 해안도로 쪽에 오션뷰 좌석 있는 식당들이 꽤 있는데, 솔직히 뷰 좋은 집일수록 가격이 좀 있긴 해요. 저희는 흑돼지 덮밥이랑 해물뚝배기 시켰는데 1인 기준 1만 2천~1만 5천원대였어요.
창가 자리 잡으면 밥 먹으면서 바다 보이는데 이게 꽤 사치스러운 기분이에요. 음식 맛은 평균 이상, 뷰 값은 충분히 하는 느낌. 근데 점심 시간대엔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까 조금 일찍 가거나 1시 넘어서 가는 게 낫더라고요.
오후 1부 | 한담해안산책로
밥 먹고 바로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했어요. 여기가 진짜 이번 코스 중에 제일 좋았어요. 솔직히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막상 걸으니까 말문이 막혔달까요.
산책로 자체가 해안 절벽 바로 옆으로 나 있거든요.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거 바로 옆에서 보면서 걷는 건데, 물 색깔이 구간마다 달라요. 어디는 진한 청록이고 어디는 옥색이고. 전체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왕복할 수 있고, 속도 맞춰서 걸으면 30~40분 정도예요.
📷 포토 스팟: 한담해안산책로 중간쯤에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바위 지점 — 여기서 찍으면 양옆으로 에메랄드 바다가 다 담겨요. 오후 2~3시대 햇빛이 바다색을 제일 잘 살려줘요.
오후 2부 | 애월 카페거리 오션뷰 카페
한담 산책 끝내고 애월 카페거리로 넘어갔어요. 여기는 진짜 카페 밀집도가 장난 아닌데, 솔직히 어디 들어가도 뷰는 다 비슷하게 좋아요. 저희는 통창으로 바다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 들어갔는데 음료가 약 7천~8천원대였어요.
창가 자리는 무조건 경쟁이에요. 주말 오후엔 진짜 자리 잡기 힘들거든요. 저희는 평일이라 그나마 됐는데, 자리 잡자마자 사진부터 찍는 건 기본이고요.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가 생각보다 퀄리티 괜찮았어요. 바다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, 이게 애월 카페거리의 핵심이라는 걸 몸으로 이해했어요.
📷 포토 스팟: 카페 통창 앞 — 조도 좋은 오후 3~4시대에 창 배경으로 인물 찍으면 자연광 역광 효과로 분위기 있게 나와요. 음료 놓고 바다 배경 플랫레이도 잘 나오는 구도예요.
⚠️ 주차 주의: 카페거리 주차는 오후 1~4시대가 가장 혼잡해요. 주차장 꽉 차서 도로 빙빙 도는 차들 많음. 메인 카페거리 조금 벗어난 골목 쪽 공영주차장 먼저 확인하는 게 나아요.
저녁 | 애월 해안도로 일몰
카페에서 나와서 일몰 시간에 맞춰 해안도로로 나왔어요. 4월 말이면 일몰이 7시 좀 넘어서인데, 6시 반쯤부터 하늘 색이 변하기 시작해요. 차 세우고 그냥 도로 옆에 서서 봤는데 — 주황이랑 분홍이랑 보라가 섞이면서 바다 위에 퍼지더라고요.
이건 사진으로 다 못 담아요. 진짜로. 눈으로 봐야 하는 장면인데, 그래도 당연히 찍게 됨. 해안도로 드라이브하면서 창문 열고 그 바람 맞는 거, 오늘 제일 좋았던 순간이에요.
📷 포토 스팟: 애월 해안도로 일몰 — 서쪽 방향으로 탁 트인 지점 찾아서 일몰 30분 전부터 대기하면 골든아워 통으로 담을 수 있어요.
꿀팁 & 주의점
🚗 렌터카
제주 애월은 렌터카 없으면 솔직히 좀 힘들어요. 대중교통으로 못 가는 건 아닌데 배차 간격이 길고 이동 시간이 배로 걸려요. 공항 근처 렌터카 업체들 미리 예약하면 하루 3~5만원대도 나오니까 2인이면 오히려 이득이에요.
🕐 시즌 추천
봄(4~5월)이랑 가을(9~10월)이 진짜 최적이에요. 여름 성수기엔 카페거리 주차 전쟁이고 웨이팅도 두 배예요. 저 4월 말 평일에 갔는데도 카페 자리 경쟁이 있었으니까, 여름엔 오죽할까 싶어요.
📱 카페·식당 영업시간
카페거리 가게들 영업시간이 각각 달라요. 방문 전에 인스타나 네이버 지도로 꼭 확인하고 가세요. 특히 인기 많은 카페는 브레이크타임 있는 경우도 있어요.
🧴 자외선 차단제
해안 산책로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. 봄이어도 반사광이 장난 아니니까 선크림 필수예요. 저 이거 안 챙겼다가 얼굴 빨개져서 돌아왔어요.
💳 결제
카드 안 되는 곳 거의 없어요. 현금은 큰 의미 없음.
예산 정리
| 항목 | 1인 기준 |
|------|----------|
| 렌터카 (2인 나누기) | 약 2만원대 |
| 주유비 (2인 나누기) | 약 5천~1만원 |
| 점심 (오션뷰 식당) | 약 1만 2천~1만 5천원 |
| 카페 음료 | 약 7천~8천원 |
| 간식·기타 | 약 5천~1만원 |
| 합계 | 약 6~7만원 |
이런 분께 추천 / 비추
✅ 추천
- 제주 왔는데 서쪽 코스 아직 안 가본 분
- 걷는 여행 좋아하고 바다 멍 때리기 좋아하는 분
- 인생샷 욕심 있는 분 (포토 스팟 진짜 많아요)
- 카페 투어 + 드라이브 조합 좋아하는 분
❌ 비추
-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다니실 분 (불가능하진 않지만 비효율)
- 7~8월 성수기에 여유롭게 다니고 싶은 분 (혼잡함 각오해야 해요)
- 맛집 탐방이 메인 목적인 분 (애월은 뷰가 강점이지 음식이 메인은 아니에요)
총평
⭐ 9 / 10
"카페가 많아서 힙한 척만 하는 동네 아닐까" 싶었는데 한담해안산책로 한 번에 생각이 바뀌었어요. 바다 색깔이 진짜고, 드라이브 코스가 진짜고, 일몰이 진짜예요. 당일치기로 이 정도 만족감이면 충분히 다시 올 것 같아요. 다음엔 애월 근처 숙소 잡고 아침 일찍 산책로 걸어보고 싶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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